'원아 5명 이하 공립유치원' 광주 13곳 휴원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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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원아 5명 이하 공립유치원' 광주 13곳 휴원예고
학벌없는시민모임 “작은유치원 살리기 정책 수립” 촉구
  • 입력 : 2023. 01.02(월) 10:55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지역 공립병설유치원 13곳이 원아수 부족 등을 이유로 휴원 예고됐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공립병설유치원 13곳에 대해 휴원 행정예고하고 의견수렴 하고 있다.

휴원 행정예고된 공립병설유치원은 북구지역 4곳으로 동운초·동초·북초·오치초병설유치원이다.

또 서구지역도 4곳으로 송학초·치평초·금당초·운리초병설유치원, 광산구는 3곳 월곡초·도산초·목련초병설유치원, 동구·남구지역 2곳으로 각각 중앙초·조봉초병설유치원이다.

이 중 동초·중앙초·월곡초·치평초병설유치원 등 4곳은 지난 2021년부터 휴원을 하고 있어 내년까지 원아모집이 안될 경우 폐교 절차가 진행된다.

지난해부터 휴원 중인 병설유치원은 송학초·동운초·조봉초·북초병설유치원 등 4곳이며 나머지 5곳은 올해 휴원이 예고됐다.

시교육청은 13개 유치원은 2023학년도 유아모집 결과 학급편성 최소 기준인 5명을 충족하지 못해 정상적인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휴원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휴원 행정예고’에 대해 특별한 사유, 이견이 없을 경우 3월1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휴원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휴원이 예고된 병설유치원은 원아 모집 결과 5명 이하로 파악돼 휴원을 예고했다”며 “기존의 5·6세 원아들은 인근의 유치원으로 옮겼으며 원아모집이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교 절차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학벌없는시민사회를위한모임은 “원아 모집을 하지 못할 경우 공공유아교육 기회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교육청은 작은유치원 살리기 사업 계획을 수립해 유아모집 미달 원인 파악과 개선책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