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린 22일 전남대병원 인근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광주·전남 지역은 북서쪽 찬 공기 유입으로 평년보다 춥겠다. 특히, 주말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3일에서 6일까지 아침 평균 최저기온은 -8도~1도·낮 평균 최고기온은 3도~9도 사이를 보이겠다. 이 기간에는 하늘에 구름이 많고 대기 또한 건조할 것으로 예보됐다.
금요일인 6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든 광주·전남 일부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해안지역과 산악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5m를 기록 할 정도로 강하게 불것으로 예측된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3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2.5m로 높게 일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오후에 눈이 녹았던 지역은 밤 사이 얼어 도로와 골목길 등이 매우 미끄럽겠다”며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는 각별히 통행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