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 주말부터 기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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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봄의 시작' 주말부터 기온 오른다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날씨
6일 저기압 영향으로 비 소식도
  • 입력 : 2023. 02.02(목) 15:26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광주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한복입고 달맞이 가세 행사에서 시민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절기상 ‘입춘(立春)’이 다가오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한파가 서서히 풀릴 전망이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전남 지역은 중국 대륙고기압과 동시베리아 저기압 등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낮아진 상태다. 그러나 주말이 시작되는 토요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입춘인 4일 아침최저기온은 -6~0도·낮최고기온은 2~9도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5일은 아침최저기온 -6~4도·낮최고기온은 7~13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월대보름인 5일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달맞이 행사 등을 하기에 좋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 소식도 예보됐다.

내주 월요일인 6일,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단, 저기압의 북상 정도에 따라 강수영역이 바뀔 수 있어 상세 강수량 등은 최신 예보를 계속 참고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 먼바다에서 2.0∼4.0m로 크게 일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부터는 야외 행사를 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겠다. 다만 바람이 약하고 대기가 억제돼 미세먼지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야 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으니, 시설물 점검 및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