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몰 누적매출 10억 달성…수익증대 효자노릇 '톡톡'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고흥군
고흥몰 누적매출 10억 달성…수익증대 효자노릇 '톡톡'
1년새 매출 4배 껑충
·회원수 3만명 돌파
  • 입력 : 2023. 02.07(화) 16:38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고흥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고흥몰’
고흥군에서 운영 중인 농수특산품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의 신장세가 가파르다.

7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몰’은 지난 1월 진행한 설 명절맞이 판촉전에서 1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0% 매출이 증가했고 누적 매출은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흥몰이 관내 생산자 판로 확보 및 수익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민선 8기 출범 후 ‘고흥 농·수·축·임산물 브랜드화 및 판로 개척’을 공약사항으로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온라인 판매 전략을 수립해 지난해 8월 고흥우체국과 ‘우체국 쇼핑 브랜드관 운영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고흥몰 온라인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생산은 농어민이 하고 판매는 고흥군이 한다”라는 방향을 설정하고 다양한 판촉이벤트와 맞춤형 타겟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라며 “공격적인 고흥몰 운영 전략을 통해 매출 올해 20억원을 달성해 고흥몰을 통한 직거래 확대로 농어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흥몰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는 청정 농수축산물 생산업체의 입점 확대를 통한 상품 구색 갖추기에 주력했다는 점이다.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야만 고객들이 찾기 때문에 군에서는 입점업체를 늘리는 동시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 히트상품 발굴과 온라인 맞춤형 상품 개발 컨설팅 등 일대일 교육도 진행해 역량 강화에도 힘써왔다.

고흥군은 최저가 결제수수료, 포장재 및 택배비 일부 지원이라는 혜택도 정책적으로 활용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올 초 매출 급상승의 경우 계절별 특별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상거래)도 진행해 소비자들을 유인한 전략 등이 효력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많은 지자체가 직영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누적매출 10억을 달성하는데 약 6~8년이 소요된다. ‘고흥몰’ 1년 5개월 만에 이같은 성과를 달성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