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친환경·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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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친환경·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 확대
친환경농업 구현
  • 입력 : 2023. 02.15(수) 16:44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 군청. 신안군 제공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024년부터 전국 최초 농업용 일반 멀칭비닐 사용 전면 중단 방침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사업을 확대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군수, 군의원,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구현을 위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군은 지난해 일부면적에 대한 생분해성 멀칭비닐 사용 결과 폐비닐 수거의 노력이 절감되고 농작물 수량과 품질의 차이가 없었음이 확인됨에 따라 작물의 수확 후 토양에서 자연분해되는 생분해성 멀칭비닐 지원사업을 2024년부터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생분해성 멀칭비닐은 기존 비닐 대비 3배 이상 비싸고 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영농활동을 해온 농가의 인식 부족 등이 사용 확대에 걸림돌이었다.

군은 2023년에 보조비율을 70%~80%로 대폭 상향, 600㏊ 면적에 우선 확대 보급하고 농가와 토양에 대한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등 준비기간을 갖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중앙정부 재정 없이 고가의 농자재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는 것에 대하여 일부 우려는 있지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갯벌을 보전하기 위해 민관이 합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분해성 멀칭비닐의 효과가 인정된 만큼 관련 TF팀을 구성하여 후속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