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디오션CC 한 홀서 골퍼 두명 홀인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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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 디오션CC 한 홀서 골퍼 두명 홀인원 나와
동반자 2명 홀인원 개장 이래 처음
  • 입력 : 2023. 02.17(금) 16:18
  • 여수=이경기 기자
지난 15일 여수 디오션CC WEST 3번홀(Par3 140m)에서 이모씨(49)의 티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데 이어 정모씨(59)의 티샷도 홀컵을 향하면서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지난 15일 여수 디오션CC에서 홀인원을 한 이모씨(49)의 스코어카드.
평생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홀인원,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 동반 두 명이 한 홀에서 잇달아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여수 디오션CC에서 나왔다.

지난 15일 디오션CC WEST 3번홀(Par3 140m)에서 이모씨(49)의 티샷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데 이어 정모씨(59)의 티샷도 홀컵을 향하면서 설마 했던 상황은 현실이 됐다. 둘의 생애 첫 홀인원이 한 홀에서 동시에 나온 것.

디오션CC에 따르면 WEST 3번홀에서 최근 2년간 전체 홀인원의 31.5%가 이 홀에서 나오지만, 동반자 2명이 한 홀에서 동시에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골프장 운영 개시 이래 처음이다.

이모 씨는 “생애 첫 홀인원도 기쁜데 동반자도 함께 홀인원을 하게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된 거 같다”며 “디오션에서 골프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왔는데, 대회 코스에서 홀인원을 하게 되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디오션CC에서는 내달 17일부터 19일까지 KLPGA 12개 골프구단의 박민지 프로, 박현경 프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선수 30여명이 참가하는 ‘디오션 비치콘도·발리스틱 컵 골프구단 대항전’이 디오션CC에서 개최된다.

대회 전 경기는 SBS Golf를 통해 3일간 생중계된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