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선(36·교육컨설턴트) (50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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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류진선(36·교육컨설턴트) (502/1000)
  • 입력 : 2023. 02.23(목) 15:19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광주사람들 류진선
광주사람들 류진선
“류진선입니다. 직업은 교육컨설턴트인데요. 민간기업이나 공공기관, 공기업, 지자체에서 임직원 교육이 필요하다 싶을 때 저를 찾습니다. 가령 직원 역량강화교육은 제가 커리큘럼을 짜고, 강사 초빙까지 매칭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교육 뿐 아니라 워크숍, 국내외 연수 등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 사업은 광주중앙초등학교에서 만든 공간인 광주학생예술누리터 관련 사업입니다. 그 곳에서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제가 전담을 해서 운영, 관리를 맡았습니다. 필요한 점 있으시다면, 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저에게 연락 주시면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요즘 저의 관심사는 골프입니다. 또 약 15년 동안 밴드 활동을 했는데, 여전히 질리지 않고 즐겁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간혹 기타를 치긴 하지만 주로 보컬을 맡고 있습니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실력자도 아닙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제 공연에 초대하겠습니다.

문득 취업준비생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떠올랐습니다. 저같은 경우, 직업에 대한 선택권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회사원, 학교 선생님, 대학 교직원 또다시 회사원, 이렇게 이직을 네 번 정도 했더라구요. 취준생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생각보다 우린 더 넓은 세상에 살고 있는데, 본인의 시야는 굉장히 좁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경험을 해 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이라 미안하긴 합니다.

여러분, 항상 힘내라는 말 많이 듣잖아요. 저는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항상 힘을 내고 있는데, 여기서 더 어떻게 힘을 내요. 여러분들 잘 하고 있고, 잘 할 수 있으니 기죽지 마세요. 두드리면 언젠가 열리게 돼 있습니다. 항상 여러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직업만 좋은 직업이라 볼 순 없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 지라도 여러분들이 오랫동안 바라고 원했던 것들 쟁취할 날이 올 겁니다.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광주사람들 류진선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