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데이'... 반값 삼겹살로 물가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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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삼삼데이'... 반값 삼겹살로 물가부담 줄인다
유통가, 이달 대규모 할인행사
한돈회, 농협 등 1000톤 공급
이마트, 100g 1000원대 판매
온라인·편의점도 할인전 가세
  • 입력 : 2023. 03.01(수) 16:2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3월3일 삼삼데이를 맞아 농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3사 등 유통업계가 삼겹살 등 돈육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진은 이마트에서 할인 행사를 홍보하는 모습. 이마트 제공
고물가로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유통업계의 ‘반값’ 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반값 치킨’, ‘반값 한우’에 이어 3월3일 ‘삼삼데이’를 맞아 지역 유통업계가 돈육 할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 농협 하나로마트는 물론, 대형마트 3사에서는 삼겹살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한돈 소비 확대와 물가 안정에 나서는 모습이다.

1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한돈 소비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대형마트와 유통판매점, 하나로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 한돈 1000여톤 이상을 판매할 예정이다.

먼저 광주 30여곳, 전남 80여곳의 농·축협 하나로마트 직영 매장에서는 오는 5일까지 한돈을 20% 이상 할인 판매한다.

고깃집에서 직접 한돈을 먹어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광주 20곳, 전남 17곳의 한돈 인증점에서는 주메뉴 1인분당 3000원 할인 혜택(2만원 이상 메뉴는 1인분당 6000원 할인)을 제공하고 한돈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목살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오는 10일까지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https://mall.han-don.com)’에서 평일에 한돈 삼겹살 세트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총 4500세트를 판매한다.

이마트도 돈육을 포함해 3월 첫날부터 장바구니 물가 안정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삼겹살·목심 최대 반값 할인과 함께 물가 안정 목적으로 한우등심, 치킨, 참치, 딸기, 계란 1판 등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100g당 1100원, 1300원가량에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광주지역 삼겹살 100g의 소매 평균 가격은 2284원으로, 이번 반값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과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해 돈육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이외에도 델리 상품, 과일, 계란 등을 평소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여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5일까지 롯데슈퍼와 통합 구매한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50% 할인된 가격에, 홈플러스의 경우 3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1등급 이상 일품삼겹살·목심은 50%, 보리먹고 자란 캐나다 삼겹살·목심은 100g당 990원에 판매한다.

이번 돈육 할인행사에는 편의점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CU는 삼겹살데이를 맞아 3일까지 목살·삼겹살 등 한돈 정육을 최대 46%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목살과 삼겹살은 통신사 및 제휴카드 할인 적용시 할인되며 신선육 구매 시 상추, 깻잎, 쌈무 등으로 구성된 쌈채소 세트도 무료로 증정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가의 반값 마케팅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다양한 기회를 통해 관련 기획을 마련하고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분위기다”며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고객분들이 모쪼록 행사 기간을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