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의, 국토부에 여수공항 취항 노선 증편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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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수상의, 국토부에 여수공항 취항 노선 증편 건의
매년 100만명 다녀간 여수공항, 노선 중단 등 우려
  • 입력 : 2023. 03.05(일) 13:58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상공회의소 신회관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는 5일 여수공항 취항노선 증편을 국토교통부와 여수취항 항공사에 건의했다.

여수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광양만권의 항공 운항 등 광역교통망 관련 SOC의 열악한 상황을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상의는 “코로나19 이후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라는 더 큰 경제 악재로 또다시 얼어붙고 있는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수~남해 간 해저터널 건설, 율촌 광양항 융·복합물류단지 조성, 여수세계섬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이 차질 없이 순행 되는데 민관이 협력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항공 운항 등 광역교통망 SOC는 여전히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여수공항에 취항하던 일부 항공사가 국제선 노선 변경 및 재정지원금 중단 등의 사유로 여수공항 취항을 철회한 점과 일평균 22편의 여수공항 취항 항공 운항 편수가 평균 10편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점, 여수-서울 김포를 오가는 오전 노선 중단 등 우려를 표명했다.

상의는 항공편수는 줄었지만, 요금은 더 늘어 지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코로나19로 국제선 취항이 어려운 시기였던 작년만 하더라도 여수에서 서울 김포 왕복 요금이 5만 원대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주중 편도 요금만 7~8만 원 인상으로 됐다고 상의는 꼬집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6개월 전 구매한 항공료의 몇 배를 지급해야 함에도, 취항사의 여수노선 포기로 항공권 구매조차 할 수 없고, 서울 김포로 가는 오전 노선도 사라졌다”며 “매년 100만 명의 이용객 다녀갔다고 홍보하던 여수공항으로선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상의는 남해안 남중권의 항공 관문인 여수공항을 취항하는 노선을 빠른 시일 내 증편해 달라고 촉구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