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미국서 어깨힘줄 이전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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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미국서 어깨힘줄 이전술 공개
  • 입력 : 2023. 03.13(월) 16:31
  • 여수=이경기 기자
수술기법 발표하는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여수백병원 백창희 병원장이 미국정형외과학회에서 새 수술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13일 여수백병원에 따르면 백 원장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국정형외과 학회에서 미국 의사들 앞에서 자신의 수술 기법을 선보였다.

백 원장은 어깨 인공관절후 내회전 기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수술 방법을 공개해 이날 비디오 프리젠테이션 부분 어워드상을 수상했다.

비디오 어워드 수술 부분은 관절 분야별 치료법을 선정하는 데 어깨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여수백병원 수술 방법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백 원장은 라스베가스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4시 미국정형외과 학회(2023AAOS)에서 수상 트로피를 받았다.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비디오 부문 부분 수상작 선정 기준과 과정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제출된 정형외과 치료 부분 비디오 프리젠테이션을 엄선된 관련 전문 위원들의 심사기준을 통과해야한다.

제출한 비디오에 대한 교육적 가치, 높은 프리젠테이션 품질, 환자에 대한 유용성과 좋은 치료 결과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한다.

세계 의사들은 일주일 동안 상영되는 비디오 앞에서 여수백병원의 수술 방법을 반복해서 보고 배우며 사진 촬영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백 원장은 심사위원으로부터 ‘놀랍다’는 감탄사를 연거푸 받기도 했다.

백창희 원장은 “어깨힘줄 이전술은 다른 어깨 수술보다 집중력과 세심,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힘든 수술이긴 하지만 어깨힘줄 파열이 심해 봉합이 불가능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