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공공비축미 품종 '새청무·신동진' 매입…4년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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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공공비축미 품종 '새청무·신동진' 매입…4년 유예
농식품부, 2026년까지
  • 입력 : 2023. 03.20(월) 14:54
  • 영광=김도윤 기자
전남 농협, 쌀 수확현장 점검
영광군이 기존 공공비축미곡 품종인 새청무·신동진 매입을 오는 2026년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20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당초 농림축산식품부 결정에 따라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을 ‘새청무·신동진’에서 ‘새청무·강대찬’으로 변경키로 했지만 해당 변경안이 다시 재조정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정부 보급종인 강대찬 종자 공급은 중단됐다.

앞서 농식품부는 쌀 공급과잉 문제 때문에 다수확 품종인 신동진을 내년부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으로 제한하고 보급종 공급도 중단할 계획에 따라 고품질쌀인 강대찬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역농가의 신동진 재배면적이 넓고 오랜 기간 재배해온 점을 고려해 오는 2026년까지 신동진을 강대찬으로 교체하는 것을 유예키로 재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신동진이 다수확 품종(10a당·596㎏)이지만 이삭도열병 등 병해충에 약해 재배 안정성이 떨어져 점차 면적을 줄이고 2026년 이후부턴 강대찬으로 대체해 나갈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이 새청무와 신동진 품종으로 확정됨에 따라 농업인들에게 혼선이 없도록 홍보하고 농가 쌀 소득증대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