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유적체험관 2023년 상반기 체험 프로그램. |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창동 유적에 대한 시민들의 쉬운 접근을 위해 기획됐다.
유아(5~7세) 대상 프로그램은 △신기한 보물수레 이야기와 △신창동 유물액자 꾸미기가 있다. 어린이가 고고학자가 되어 신창동 유적의 발굴조사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30일까지 운영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는 매주 화~수요일 오전 10시 20분에, 부모님과 개별적으로 방문한 유아는 매주 목~금요일 오후 4시에 참여할 수 있다.
4월8일부터 6월24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신창동 토기제작공방 ‘구멍 송송 토기 시루 만들기’는 시루를 직접 테 쌓기 방식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신창동 사람들의 식생활과 토기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나는 신창동 디자이너 ‘마크라메(손으로 하는 뜨개질) 리스 만들기’는 마크라메 실을 사용해 장식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우리나라 전통 회화인 민화를 이용해 병풍과 쇼핑백, 부채 등을 만들어 보는 △어린이 문화교실도 있다.
성인이 참여할 수 있는 ‘신창동 목기 공방’은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목기 유물을 모티브로 한 체험프로그램이다. 직접 칼로 나무를 깎고 다듬어 여러 가지 생활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4월~5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은 무료로 운영되며, 초등학생과 성인 대상 체험은 별도의 재료비가 소요된다.
체험 신청은 광주시청 홈페이지(www.gwangju.go.kr)와 광주역사민속박물관 홈페이지(www.gwangju.go.kr/gjhfm)를 통해 가능하다. 각각 교육 2주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062-954-6794~7)로 문의.
최경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 관장은 “이번 상반기에 진행되는 마한유적체험관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이 좀 더 친숙하게 신창동 유적을 접하고 마한 문화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가사적지인 광산구 신창동 유적 내에 문을 연 마한유적체험관은 우리 지역 초기 마한의 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의 분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