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5월 초 코로나 확진자 격리의무, 7일→5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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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5월 초 코로나 확진자 격리의무, 7일→5일 단축"
‘마스크 전면권고’ 등 2단계 조치 검토
“코로나19와의 싸움 막바지 이르러”
  • 입력 : 2023. 03.29(수) 16:50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한덕수 국무총리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9일 “안정적 방역상황을 감안해 남은 방역 규제에 대한 조정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우선 1단계 조치로 5월 초에 코로나19 위기 단계 하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및 봄철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2020년 2월부터 유지됐던 ‘심각’ 단계를 ‘경계’ 단계로 낮추고 중대본도 중수본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위기 단계 하향과 함께 확진자 격리 의무 기간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단계 조치 이후의 유행상황 등을 점검해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하는 2단계 조치를 확정하고, 격리 의무와 일부 남은 마스크 착용의무도 ‘전면 권고’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확진자 감시체계도 전수 감시에서 표본 감시체계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부처와 지자체는 관련 지침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며 “입원치료비 지원범위 변화 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국민께 소상히 설명하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3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와의 긴 싸움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국민여러분의 참여와 인내,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