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음식·관광 등 코로나 이전 여건 조성돼…이젠 내수활성화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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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음식·관광 등 코로나 이전 여건 조성돼…이젠 내수활성화 매진"
근로자 여행비 지원·연가 사용 촉진 등 대책 제시
  • 입력 : 2023. 03.29(수) 16:50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민생 안정과 수출 확대 노력에 더해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 경제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내수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우리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인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코로나 시기에 크게 증가했던 반도체, ICT 분야의 수출·생산이 위축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생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내수활성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다양한 문화, 관광상품과 골목상권, 지역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하게 연계되도록 해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세계적인 방역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 등에 힘입어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음식, 숙박 분야의 소비와 관광을 팬데믹 이전으로 되돌릴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방한에 대비한 비자제도 개선과 항공편 확대, 문화와 관광 연계, 전통시장의 문화상품화 등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중기벤처기업부·법무부 등은 내수활성화 대책으로 △4월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연속 개최 △지역관광 콘텐츠 확충 △내국인 소비 여력 확충을 위한 근로자 대상 국내여행비 지원 확대 및 연가사용 촉진 △K-ETA(전자여행허가제) 한시 면제 등 비자제도 개선 △일본 중국 동남아 국제 항공편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을 내놨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