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차량 버리고 도주한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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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음주운전으로 차량 버리고 도주한 50대
만취 상태로 목포에서 영암까지
상대차량과 2km 추격전
  • 입력 : 2023. 03.30(목) 23:15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뉴시스 제공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낼 뻔한 50대가 상대 운전자와 추격전 끝에 차량을 버리고 풀숲으로 도주 후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30일 오전 1시23분께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4%인 상태로 목포 자유시장에서 영암 나불도 유원지까지 9.7㎞를 음주 상태로 운전했다.

영암 경찰은 만취 상태로 운전한 A씨(52)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갈지자를 그리는 등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다 영암 대불삼거리에서 B씨 차량과 충돌할 뻔 했다.

B씨는 도망치는 A씨의 차를 2㎞가량 쫓았고 유원지에 차를 버리고 달아난 A씨를 보고 음주은준을 의심해 신고했다.

영암 경찰은 신고 수색 끝에 7분 만에 유원지 풀숲 사이에 숨어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음주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