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민생119, 1호 과제로 '섬 지역 물 보내기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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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당 민생119, 1호 과제로 '섬 지역 물 보내기 캠페인' 전개
“지자체·행안부·당에서 실질적 방안 마련”
“물 부족 심각성 파악…다음주 현장 방문”
특위 산하 농어촌민생 등 4개 분과 구성
  • 입력 : 2023. 04.03(월) 16:49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119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특별위원회인 ‘민생119’는 3일 특위 첫 과제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섬 지역에 ‘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민생119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특위 첫 과제와 분과위원회 구성,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민생119는 첫 과제로 오랜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 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 정책위원회 공조나 당정 협의 없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주 금요일 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광주·전남 지역 주암댐을 둘러보셨다. 쩍쩍 갈라진 흙바닥을 보셨다”며 “지금 마실 물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마실 물도 중요하지만 공업용수와 영농철 농업용수도 부족하다”며 “섬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애타게 찾는 분들에게 물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방자치단체, 행정안전부, 당 사무처가 함께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발표할 것”이라며 “행안부에 물이 부족한 곳에 대해 현안을 파악해달라고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심각성은 오늘 오후에라도 당장 파악이 가능하며,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생119는 이번주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이르면 다음주께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민생119는 여러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민생 △지역경제소상공인민생 △부동산금융민생 △입법정책민생 등 4개 분과를 구성했다.

조 위원장은 산적한 민생 문제에 대해 “당정 협의가 필요하거나 정책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도 있다.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정책위 협의를 거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쪽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