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계부채, 3000조 심각…대출금리 부담완화 입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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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재명 "가계부채, 3000조 심각…대출금리 부담완화 입법 추진"
“50만원 대출에 이자 15.9%…정부 태도인가”
  • 입력 : 2023. 04.05(수) 16:28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출금리 부담완화 입법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대출, 부채 문제는 앞으로 우리 사회의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대출금리 부담완화 입법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대출금리 부담완화 입법 간담회’를 열고, “전세보증금을 포함하면 가계부채가 무려 3000조원이라는 조사결과가 있다. 자영업자 부채는 1020조원, 부채 폭탄이라고 보통 부르는데, 현재 이 부채폭탄의 시침의 째깍째깍 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뚜렷한 정부 대책을 보기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며 “50만원을 금융취약계층에게 빌려준다고 한다. 이자는 무려 15.9%를 받겠다고 한다. 이게 과연 정부가 취할 태도인지 참으로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정말 중요한 건 우리 사회에 파괴적 현상을 초래할 지 모르는 부채 문제, 고금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진지하게 대책을 마련하고 임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사회적 합의가 가능한 수준까지 모든 국민에게 금융접근권을 보장하는 기본금융 도입을 추진하겠다”며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고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를 뒷받침하는 입법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