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임산물 저온피해 정밀조사…대봉감 65% 이상 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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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임산물 저온피해 정밀조사…대봉감 65% 이상 냉해
  • 입력 : 2023. 04.13(목) 16:26
  • 영암=이병영 기자
저온피해 조사
영암군은 최근 이상저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임산물에 대해 농가별 정밀조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암지역은 지난 7~8일 사이 기온이 평상시보다 2~7도 낮아지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과 쌀쌀한 날씨 탓에 서리가 내리는 등 농작물과 과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봉감의 주산지인 금정면에서 재배면적 65% 이상이 냉해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암군에서 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산림작물의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대봉감 작목반 민영술씨는 “고지대의 대봉감도 피해를 받았지만 차가운 냉기류가 모여 빠져나가지 못한 저지대의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현지조사에 착수한 영암군은 저온피해 접수를 홍보하는 한편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상황 파악에 나섰다.

재해복구비를 마련해 피해농가의 안정적인 소득보전과 특산물인 대봉감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저온피해를 입은 임업농가는 오는 21일까지 임업(농업)경영체 등록증 등 임업경영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갖춰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피해신고를 접수하면 된다.
영암=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