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사회 교두보 역할…지역농업성장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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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농촌사회 교두보 역할…지역농업성장 이끌겠다"
정소혜 무안 농스톱팀 대표 전남청년공동체활성화 최우수상
5명 청년 도시락 나눔봉사 등
일손부족 해소 봉사활동 주력
  • 입력 : 2023. 04.18(화) 16:36
  • 조진용 기자
무안군 ‘농스톱’팀 대표
“지역 청년농업인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류·소통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13일 전남도 주관 2022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소혜 무안군 ‘농스톱’팀 대표 각오다.

좌충우돌 유쾌 발랄한 농촌 시트콤에서 팀 이름을 따온 무안군 농스톱팀은 청년 농부 5명으로 구성됐다.

정 대표는 “농스톱 팀은 △박대용(무안읍) △김진석(운남면) △주진성(현경면) △손지송(일로읍) 등으로 읍·면에서 양파, 양배추, 토마토, 블루베리, 깨·콩, 허브 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2022년 청년농업인 전문대학을 수료한 동기생들로 현재 4-H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농스톱 팀 활동은는 김장김치 나눔, 자원 새활용 등이다.

그는 “배추를 수확해 배춧속 등을 준비, 20박스 김장 김치를 관내 사회복지법인과 지역아동센터 17곳에 전달했다. 타 청년 농업인들이 재배한 농산물을 이용해 도시락을 만들어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50명에 배달했다”며 “파지 농산물로 분류된 콩과 팥을 핫팩으로 재활용하고 폐농자재 비료 포대를 이용해 파우치와 크로스백을 제작해 농업 자원 업사이클링을 통한 환경보호 운동도 실천했다”고 밝혔다.

농스톱팀의 활동 이유는 농업인과 연대교류 활성화로 무안 농특산물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는 “농스톱 팀원들은 경영학, 컴퓨터공학 등을 전공 했지만 본인의 전공을 농업에 대입해 농작물 수확부터 온라인 마케팅 판매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주위 농가들이 6차 산업화에 동참할 수 있는 지원군이 되야겠다 생각해 팀을 꾸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농스톱팀은 농촌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위 농가들의 일손 돕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정소혜 농스톱팀 대표는 “농촌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농번기철 주위 농가 어르신들의 애로가 많다. 6~7월 여름부터 고추·양파 수확 등 영농대행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