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체중 김체량(가운데)이 제34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중부 81㎏이상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체중 역도부 제공

광주체고 신한승(가운데)이 제71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남고부 109㎏이상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체고 역도부 제공

광주 학생 역사들이 전국춘계역도경기대회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올리는 등 우수 성적을 거뒀다.

광주체육중 역도선수단은 19~26일 충남 당진 신성대체육관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김체량(3년)이 여중부 81㎏이상급에서 인상 67㎏, 용상 100㎏, 합계 167㎏을 들어 3관왕을 차지했다.

김체량은 인상 1차시기에서 67㎏을 들어 1위를 확정한 뒤 2차시기 72㎏, 3차시기 76㎏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용상에서는 1차시기 95㎏으로 1위를 확정지은 뒤 2차시기에서 100㎏을 성공시켜 대회신기록(종전 97㎏)을 달성했다. 하지만 3차시기 100㎏에선 성공하지 못했다. 합계에서도 167㎏으로 1위에 올랐다.

이다은(2년)은 여중부 81㎏급에서 인상 66㎏ 2위, 용상 80㎏ 2위, 합계 146㎏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수빈(3년)도 여중부 64㎏급에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김수빈은 인상 60㎏으로 2위, 용상 75㎏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합계에서도 135㎏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하선(3년)은 여중부 71㎏급에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하선은 인상 58㎏ 3위, 용상 70㎏ 3위, 합계 128㎏ 3위를 각각 기록했다.

김한결(3년)은 여중부 81㎏이상급에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김한결은 인상에서 49㎏을 기록해 5위에 그쳤으나 용상에서 74㎏을 들어 3위를 차지했다. 합계에서 123㎏으로 3위를 기록했다.

김효민(2년)은 인상에서 55㎏으로 동메달을 차지했으나 용상(60㎏·5위)과 합계(115㎏·5위)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광주체육고 역도 선수단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71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에서 금 3개와 동 1개를 수확했다.

신한승(1년)이 3관왕을 들어올렸다. 신한승은 남고부 109㎏이상급에서 인상 121㎏, 용상 155㎏, 합계 276㎏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신한승은 인상 1차시기 115㎏을 들어올린 뒤 2차시기 118㎏, 3차시기 121㎏을 성공시켜 1위를 확정지었다. 용상에서는 1차시기 155㎏을 들어 1위를 확정한 뒤 2차시기 160㎏, 3차시기 163㎏에 도전했으나 놓쳤다. 합계에서도 276㎏으로 1위에 올랐다.

황성민(1년)은 남고부 67㎏급 인상에서 10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용상(121㎏)과 합계(222㎏)에선 각각 4위에 그쳤다.

정광고 이유혜(1년)는 여고부 71㎏에서 인상 71㎏, 용상 88㎏, 합계 159㎏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애라 광주체중 역도 지도자는 “선수들이 동계훈련 동안 근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땀 흘린 결과가 이번 대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선수들과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제34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 여중부 81㎏이상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광주체중 김체량. 광주체중 역도부 제공

제71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남고부 109㎏이상급에서 3관왕을 차지한 광주체고 신한승. 광주체고 역도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