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600여명 생활체육 동호인 기량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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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전남 1600여명 생활체육 동호인 기량 뽐낸다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7일부터 나흘간 경북 일원
광주 32개 종목 730명 참가
전남 35개 종목 942명 출전
  • 입력 : 2023. 04.26(수) 14:45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7~30일 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19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에서 전남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광주·전남 1600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경북 일원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다.

전국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주 개최지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은 코로나19 여파로 4년만인 올해 정상 개최하게 됐다.

대축전은 전국체육대회 등 전문(엘리트) 대회가 아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대회로 전국 시·도간의 치열한 순위 경쟁보다는 축제의 장으로 열린다.

‘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에는 17개 시·도 생활체육 동호인과 임원 등 6만여명이 참가해 40개 정식종목과 3개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에서 지역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광주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는 이번 대축전에 167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광주는 730명(선수 626명·임원 및 지도자 104명)이 검도 등 30개 정식종목과 핸드볼·줄다리기 등 2개 시범종목 등 32개 종목에 참가한다.

광주 대표 선수 중 최고령은 국학기공 종목 강정구(88)씨다. 강정구씨는 평소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해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자기관리로 이번 대축전에서도 기량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축구 종목의 신재민(9)은 최연소 참가자로, 축구 13세 이하부에 출전해 막내다운 패기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계획이다.

전남은 게이트볼 등 33개 정식종목과 2개 시범종목 등 35개 종목에 942명(선수 804명·임원 및 지도자 138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지난해 1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축구 남자일반부(60대)는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자전거 종목에서 MTB여자 그랜드마스터(50대)와 도로사이클 남자 슈퍼그랜드마스터(60대)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한 조성미(52)씨와 조성민(65)씨도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육상 종목 포환던지기에 나란히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김성봉(75)·오이순(68) 부부는 이번 대회에도 출전해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소프트테니스 종목의 이계수(88)씨는 전남 선수 중 최고령 선수로, 롤러 종목의 이재윤(8)군은 최연소 선수로 각각 출전한다.

광주와 전남 선수단은 28일 오후 5시30분부터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 광주 개최’, ‘2038 광주-대구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성공 기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 ‘2023 전남방문의 해’ 등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내·국제행사와 관련된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지역홍보대사 역할도 충실히 할 계획이다.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은 “진정한 행복은 건강한 삶이 전제될 때 실현 가능하다. 이번 대축전 참가 동호인 모두 건강한 삶을 위해 부상없이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2023 전남방문의 해를 맞이해 제104회 전국체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전남에서 열리는 빅 메가 이벤트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