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임자도 주민 3147명 햇빛연금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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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 임자도 주민 3147명 햇빛연금 혜택
안좌도 등 이어 5번째 지급
신명마을 가구원 8명 연 900만원
최연소 1세 3명 분기별 40만원
98세 최고령 분기별 30만원
  • 입력 : 2023. 04.26(수) 16:40
  • 신안=홍일갑 기자
임자면 태양광 이익배당금 지급
신안군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임자도 주민 3147명에 첫 햇빛연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임자도는 신안군에서 햇빛연금을 지급받은 5번째다.

임자도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급 태양광발전사업(해솔라에너지)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주민이익배당금을 이달부터 분기별로 1인당 40만원~10만원을 1004섬신안 상품권으로 지급받는다.

임자도 햇빛연금의 가구당 수익이 가장 많은 마을은 신명마을로 가구원이 8명인 양모씨 가족은 분기별 225만원, 연간 900만원을 받게 된다.

최연소 주민은 1세인 진리마을 2명과 삼막마을 1명으로 분기별 40만원씩 받으며, 최고령 주민은 98세인 진리마을 유모씨로 분기별 30만원을 받는다.

임자도 신재생&협동조합에 가입한 주민 조합회원은 3월 31일 기준 2723명이다. 가입률은 87%로 이미 햇빛연금을 지급받고 있는 안좌도, 자라도, 지도읍, 사옥도보다 높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이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주어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신안군민의 28%가 햇빛연금을 수령했으며 증도와 비금도, 신의도 등 태양광 발전사업이 준공된다면 신안군 전체 주민 45%가 햇빛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 8.2GW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군민 전체가 1인당 연간 600만원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