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아온 40년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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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화폭에 담아온 40년의 시간들
갬냇과 신호재 초대전
‘Rumination-6040’
  • 입력 : 2023. 04.30(일) 11:59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신호재 작 Rumination. 김냇과 갤러리 제공
자연의 아름다움을 기호화한 추상작품을 선보여 온 나주 출신의 서양화가 신호재 작가가 광주 동구 구성로에 있는 김냇과 갤러리에서 초대전 ‘Rumination-6040’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오는 6월4일까지 열린다.

신 작가는 올해 나이 60을 맞아 지난 40년간 화가로 살아온 시간을 40점의 대표작품으로 간추렸다. 전시 제목 ‘6040’이라는 숫자는 올해 나이 60과 화가로 살아온 40년의 시간, 이번 전시 작품 수 40점을 뜻한다. ‘곱씹는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Rumination(루미네이션)’을 덧붙여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세월을 반추해 보고자 한 의도를 담았다.

제목의 의미처럼 신 작가는 대학 시절 완성한 작품을 시작으로 그동안 이름을 알렸던 다양한 회화작을 선보였다. 특히 신 작가가 1983년 대학 1학년 때 완성한 첫 추상작품 ‘하늘아래’를 감상할 수 있다. 비교적 최근작인 해 ·달 ·산 ·강 ·구름 ·나무 ·매화 등의 자연적 요소를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붓질로 기호화한 추상화까지, 반전에 반전으로 변화해 온 그의 화풍을 엿볼 수 있다.

신호재 작가는 전남대학교 서양화과, 조선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했다. 개인전 35회, 단체전 500여회, 아트페어 15회에 참여한 이력이 있으며 전남대학병원 암센터,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광주시립미술관, 전대 치과병원, 나주시청, 광주예총, 평택시청, 전라남도 교육청 등 여러 곳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 현대미술 에뽀끄, 한국미협, 광주미협, 나주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