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와 호텔업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홈플러스에서 ‘Toy Adventure Land 어린이날 완구 대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유통·호텔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일 지역 유통·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를 맞아 완구류는 물론,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한 먹거리와 생필품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7일까지 다양한 문·완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등 초특가 완구 제품들을 마련하고 1만8900원 랜덤 럭키박스 등을 기획해 물가 부담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럭키박스는 최소 3개에서 최대 5~6개의 완구가 들어있는 최대 8만원 상당 구성으로 최근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헬로카봇·메카드볼·슈퍼텐·신비아파트 등 인기 캐릭터완구가 포함됐다. 럭키박스는 1인 1개 한정으로 판매되며 총 1만4000개의 수량을 준비했다.

또 문·완구 전품목 대상 7만원 이상 행사카드로 결제시 1만원 할인과 과자 및 디지털게임 카테고리와 콜라보해 동시 구매할 시 추가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이마트는 올해 어린이를 위한 체험 콘텐츠와 기부행사를 함께 마련해 어린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광주점을 비롯한 이마트 11개점에서 이마트 30주년을 상징하는 노란 풍선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어린이날 당일 발생한 완구 매출의 1%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아동 복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화창한 봄 날씨로 캠핑과 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3일까지 국산 브랜드 한우 전 품목 40% 할인과 장어, 텐트 그늘막과 체어, 테이블 등 캠핑용품에 대한 할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평상시 3주 판매량인 한우 60톤과 2달 판매량인 장어 25톤의 물량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7일까지 토이저러스에서 인기 브랜드 완구 2000여종을 최대 70% 할인하며 23종의 캐릭터 상품이 무작위로 들어가 있는 럭키박스를 50∼70% 할인된 가격에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10일까지 인기 완구와 보드게임 등을 최대 80% 할인하고 레고는 30% 저렴하게 선보이는 등 어린이날 완구 대전을 진행한다.

황금연휴와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지역 호텔업계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유탑호텔은 도심 속에서의 편안한 휴식과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의 경우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플로라 씨푸드 디너 뷔페와 정통일식 비금의 예약이 연일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에서는 가정의 달 고객 감사의 의미로 사진 무료 인화 서비스를 실시하고 5일 어린이날에는 13세 이하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과자 세트를 선물한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감사의 의미를 담아 60세 이상 부모님을 동반하거나 교원증이 확인되면 여수와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펼친다.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도 어린이날을 맞아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투숙객에게 5일 토끼 모자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8일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주간에는 부대시설과 식음료를 20% 할인, 성년의 날에는 성인이 된 20살 고객에게 비누장미, 초콜릿을 선물한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화창한 봄 날씨와 황금연휴가 겹쳐 가족단위 고객은 물론 나들이에 나서는 고객들 모두를 위한 행사들이 마련되고 있다”며 “평소보다 높은 할인율로 가족을 위한 선물이나 먹거리,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