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 지선에 어린 전복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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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도 지선에 어린 전복 방류
수산자원 회복 목표
  • 입력 : 2023. 05.02(화) 13:51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수산자원회복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흑산면 오리 등 7개 지선에 전복 17만1000마리를 방류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근 흑산면 오리 등 7개 지선에 전복 17만1000마리를 방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전복은 각장 4㎝ 이상이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종자이다.

방류는 전복 성장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해조류가 풍부하고 해적생물(불가사리)을 제거한 암초해역에서 어업인(해녀 동원)들과 함께 실시됐다.

전복은 방류 후 재 포획율이 93%로 수산종자 방류 품종 중 제일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로부터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이번 방류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함께 어촌계(어업인)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안군은 이달 중순께 해삼 서식기반 조성이 완료된 지구(자연석 투석)와 해삼의 성장과 서식지로 최적의 조건을 두루 갖춘 흑산면 다물도 등 18개 지선에 어린 해삼 88만3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부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5개년 계획에 따라 본격 추진 중인 비금 노대도 해역(쥐노래미 50억), 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조피볼락 40억)에 인공어초 투하, 수산종자 방류 등 수산자원 회복·증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신안군은 지금까지 전복, 해삼, 감성돔 등 총 44종, 3738만 9000미의 수산종자 방류와 4만 1058개의 인공어초를 투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