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클럽서 불법체류 외국인 66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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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광주 광산구 클럽서 불법체류 외국인 66명 적발
광주출입국사무소·경찰 등 단속
전원 강제퇴거·입국금지 조치
  • 입력 : 2023. 05.09(화) 11:27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광주경찰청, 국정원 등에 의해 외국인 불법 체류·고용 사실이 무더기 적발된 광주 소재 외국인전용클럽 내부 모습. 뉴시스.
광주 광산구 한 외국인 전용클럽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9일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광주경찰, 국정원과 함께 마약 단속을 위해 광산구 소재 외국인 전용클럽을 압수수색하면서 불법체류 외국인 66명을 붙잡았다. 이중 3명은 유흥접객원으로 불법취업 중인 외국인이었다.

이 외국인 전용클럽은 불법 체류 외국인을 종업원으로 고용, 다수의 외국인이 손님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일부가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날 단속한 외국인 가운데 마약 양성 반응자는 없었다.

해당 클럽은 외국인 전용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출입문을 3중으로 걸어 잠그는 등 조직적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국사무소는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 66명을 모두 강제 퇴거·입국 금지 조치했다. 고용주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외국인 체류 질서 확립을 위해 단속 회피 업체에 대해서는 영장집행 등을 통해 엄정 대처한다.

또 관계기관과 공조해 외국인을 불법 고용하고 있는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 등은 꾸준히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