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 “김재원·태영호 징계 연기… 최고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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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 광주 “김재원·태영호 징계 연기… 최고 징계하라”
  • 입력 : 2023. 05.09(화) 16:43
  •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를 연기한 데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최고 수준으로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안평환 대변인 명의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추가 소명자료가 필요하다’며 10일 징계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하는데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김 최고위원의 5·18민주화운동 명예훼손과 ‘제주 4·3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태 최고위원의 4·3 폄훼와 청와대 공천 개입 발언의 증거는 명확하다”며 “누구의 눈치를 보느라 징계 결정을 미루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징계를 미룬 것이라면 역사적 정의와 민주주의보다 제 식구 감싸기가 중요한 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며 “국민의힘은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한 두 최고위원을 최고 수준으로 징계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5·18 정신 훼손을 비롯해 온갖 망언을 서슴지 않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의 5·18 명예훼손 대응을 끝까지 지켜보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