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기아타이거즈> ‘아쉬운 9회’ KIA, SSG에 3-5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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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기아타이거즈> ‘아쉬운 9회’ KIA, SSG에 3-5 역전패
전상현 9회초 2사 1·2루 위기서 강판
정해영 볼넷 후 적시타 맞으며 2실점
1승 후 2패…첫 홈 3연전 루징시리즈
  • 입력 : 2023. 05.11(목) 22:4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투수 윤영철이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시즌 5차전에서 4회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디펜딩 챔피언 SSG랜더스를 상대로 접전을 이어갔으나 끝내 패배했다. 7회말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9회초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첫 홈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KIA타이거즈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시즌 5차전에서 3-5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시즌 14승 14패(승률 0.500)를 기록하며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KIA는 선발 투수 윤영철이 목표한 이닝을 잘 채웠다. 윤영철은 5이닝 동안 피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으나 투구 수 관리에 성공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윤영철은 1회초를 시작하자마자 추신수와 박성한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 최정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한유섬에게 우익수 오른쪽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아 선제점을 줬지만 김성현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1-1 다시 균형을 이룬 2회초는 선두타자 오태곤과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 출루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최상민의 번트를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조형우를 플라이, 추신수를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2-1로 앞서던 3회초에는 역전을 허용했다. 윤영철은 선두타자 박성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강민에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최정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한유섬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고, 김성현에 다시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윤영철은 4회초와 5회초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4회초 최상민을 땅볼, 조형우를 플라이, 추신수를 땅볼로 처리했고 5회초에는 박성한을 땅볼, 김강민과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KIA는 윤영철의 무난한 투구를 발판 삼아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동점에 그쳤다. 7회말 구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선두타자 황대인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이우성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 당했으나 고종욱의 중견수 왼쪽 떨어지는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류지혁의 자동 고의4구로 맞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찬호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김선빈이 포수 파울플라이, 최형우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9회초에는 전상현이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해영이 볼넷과 2타점 적시타로 다시 3-5 리드를 허용했고, 9회말 공격에서 1사 후 류지혁의 볼넷 출루, 박찬호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다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됐으나 소크라테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끝내 추격하지 못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