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화정아이파크 철거 현장 시멘트 가루… 차량 10여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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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화정아이파크 철거 현장 시멘트 가루… 차량 10여대 피해
일부 상인 “이틀간 가루 떨어져…대책 수립을”
  • 입력 : 2023. 05.20(토) 11:40
  • 이주영 기자
2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철거 작업이 진행중인 공사장에서 날린 시멘트 가루가 주변 차량에 떨어져 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 제공
붕괴 사고로 전면 철거 사전 작업이 시작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이틀간 시멘트 가루가 떨어져 차량 10여대가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광주 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3동 철거 현장에서 다량의 시멘트 가루가 도로변으로 떨어졌다.

시멘트 가루가 고층에서 떨어지면서 왕복 2차로 갓길에 세워둔 차량 6~8대가 피해를 입었다.

앞서 전날 같은 구역에서도 주차된 차량 10여대가 공사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시멘트 가루를 뒤집어 썼다.

홍석선 화정아이파크 피해대책위원회장은 “시민들과 상인, 고객이 오가는 길목인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시공사와 지자체의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무너진 1개동을 포함한 총 8개동 철거 작업을 앞두고 타워크레인 설치 작업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구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