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김덕형> 봄철 농기계 사고 한순간 방심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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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김덕형> 봄철 농기계 사고 한순간 방심에서 시작된다
김덕형 무안경찰서 일로파출소 경감
  • 입력 : 2023. 05.22(월) 13:45
김덕형 경감
한해의 결실을 좌우할 분주한 농번기가 시작되었다. 봄철이 되면서 농민들이 들녘에서 농사일을 하는 시간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면서 요즘 도로변을 운행하는 경운기, 트랙터, 관리기 등 농기계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농도인 전남지역이 갈수록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이에 따른 농기계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봄철 농사 준비기를 맞아 안전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특히 날씨가 풀리면서 봄철 한해 농사를 준비하기 시작하는 계절에는 농기계 사고를 각별히 주의할 시기이다. 문제는 우리나라 농촌지역 도로 여건상 자동차와 농기계가 도로를 같이 주행하는 형태이다 보니 곳곳에 사고 요인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차선을 가로질러 농사를 짓는 농촌 지역 동네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추세에 있다. 여기에 농기계 주 운전자들이 고령의 노인들이다 보니 농기계 조작이 힘들어 사고 대처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점도 사고 급증의 요인이 되고 있다. 더욱이 농촌지역 도로 일부분에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있다보니 야간에 자동차가 앞서 주행중인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는 경우도 있다.

농기계 사고는 그 구조상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불러 일으킬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무엇보다 경운기 등 농기계를 운전하는 내가 먼저 주의하고 예방하는 길이 가장 안전한 사고 예방법이다. 운전자 또한 시골길에서는 서행운전을 생활화 할 필요가 있다. 매년 농번기철이 되면 급증하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일몰 이후에는 농기계 운행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야간 반사경이나 야광 페인트를 칠해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한편 후방 확인이 안될 정도로 적재함에 많은 물건을 싣는 것도 주의하야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