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양경찰서는 어선에서 어획물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외국인 선원 A(20대)씨 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 등은 21일 오후 10시 18분께 전남 목포시 북항에 계류된 경남 창원선적 48t급 어선 B호의 어창에서 갈치와 병어 등 90여 만원 상당의 어획물을 훔친 혐의다.

A씨가 어획물을 들고 부두로 올라오는 것을 목격한 B호의 선주와 선장은 어창 구석에 숨어있던 C씨까지 붙잡아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어창에 보관돼 있는 어획물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잠금장치 설치 등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