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경찰청 청사. |
22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음성 대신 신고자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위치와 주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보이는 112’신고시스템을 운영했다.
보이는 112는 112신고 후 안내에 따라 문자전송된 URL을 누르면 보이는 112접속 링크를 통해 실시간 영상 전달, 위치확인, 비밀채팅이 가능하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달에는 ‘보이는 112’를 통해 현행범을 체포하기도 했다. 지난 4월 광주 남구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계속 따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집요하게 뒤를 쫓아오는 스토커 때문에 112상황실과 음성 통화가 어려웠던 피해자는 ‘보이는 112’를 활용했다. 경찰은 신속하게 현장 상황과 상세한 위치를 확인해 출동했고, 가해자를 강제추행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통화로 말하기 어려운 위급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