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1지구 철거·폐기물 처리공사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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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앙공원 1지구 철거·폐기물 처리공사 개시
30일부터 우선시공분 공사 시작
시민들 공원이용 안전협조 당부
  • 입력 : 2023. 05.25(목) 11:07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광주 중앙근린공원(1지구) 민간사업시행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광주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중앙공원 1지구 공원시설 우선시공분 공사를 오는 30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앙근린공원은 총면적 243만5516㎡ 규모로, 이 가운데 1지구 공원시설은 전체의 92%가량인 224만59㎡다. 시설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하는 이번 우선시공분 공사를 시작으로 약 40개월 동안 전체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1지구 공원시설 내에는 약 4만여톤 규모의 폐기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시공분 공사 기간은 당초 4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추진될 예정이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측은 쌍촌동 어울림공원 부지를 시작으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시설물의 철거와 폐기물 처리에 따라 안전팬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당장 공원 이용을 전면 폐쇄하지는 않으나 부분적으로 산책길 접근 차단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철거한 공원시설 부지에 불법 경작 등을 하는 행위에 대해 시민들이 제보하는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재사업(벌목 등), 석면처리 작업 등 시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작업이 병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빛고을중앙공원개발측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구하고 안전지도에 따라 줄 것을 요청했다. 석면처리 공사의 경우 안내 반경 내 접근이 금지되고 소나무재선충 방재를 위해 벌목된 소나무에 대해 만지거나 반출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빛고을중앙공원개발 관계자는 “이번 ‘우선시공분 공사’ 개시는 중앙공원이 1975년 공원시설로 지정된 뒤 사실상 방치됐다가 본래의 기능을 찾는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사가 마무리된 공간에는 공원조성을 위한 본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