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토마토 소비 촉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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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이마트, 토마토 소비 촉진 나선다
전 품종 2팩 이상 30% 할인
전년비 2배 400톤 물량 준비
  • 입력 : 2023. 05.29(월) 13:0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이마트는 5월31일까지 판매 중인 15종 토마토 전체 상품 대상으로 2팩 이상 구매 시 30%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토마토의 소비 부진으로 산지 물량이 쌓여가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가 농가 상생과 소비 촉진을 위한 토마토 전 품종 행사를 개최한다.

29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판매 중인 15종 토마토 전체 상품 대상으로 2팩 이상 구매 시 30%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동일한 상품으로 2팩 이상을 구매할 필요 없이 판매 중인 토마토 전체 상품 대상으로 2팩 이상만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최근 극강의 달콤함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스테비아 토마토 4종 상품도 이번 할인 행사에 포함된다.

지난 3월 말 대추방울토마토의 일부 상품에서 ‘구토’ 이슈가 발생한 이후 문제가 됐던 품종과 이를 재배하던 농가의 상품을 전량 폐기 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토마토 소비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산지에 생산 물량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대추방울토마토의 경우 올해 4월~5월 초 도매가격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가량 하락하는 등 농가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4월부터 6월까지 토마토 생산 물량이 증가하는 성출하기를 맞아 판매하고 있는 토마토 전 품종을 대상으로 산지 물량 소진을 위한 소비 활성화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마트가 매입한 산지 물량은 총 400톤으로 전년 동기간 판매했던 200톤의 물량보다 2배 많다.

특정 상품만 할인하는 일반적인 행사가 아니라 토마토 전체 상품을 대상으로 2팩 이상 구매 시 30%를 할인하는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토마토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마트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토마토를 구매할 수 있도록 최근 3년 동안 이슈가 없었던 농가의 물량만을 매입, 철저한 검품 과정을 거쳐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토마토로 전량 상품화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산지 농가의 정체된 토마토 물량을 소진할 뿐만 아니라 토마토 전 품종 대상으로 할인을 진행하는 만큼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의 토마토로 상품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