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장흥 안양초 학생들이 금연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지난 23일 영암고 학생들이 흡연예방 영상 시청 등 행사를 진행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5월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전남지역 학생들이 흡연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양초등학교(교장 김미향)는 지난 24일 장흥군 안양면 일대 지역민들을 찾아 금연 캠페인을 진행했다.

앞서 안양초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를 ‘흡연예방 교육 주간’으로 설정해 학생들에게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금연 포스터 및 글짓기 문예 행사 등 다양한 흡연 예방 활동을 스스로 실천해 보면서 금연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건강을 위해 가족과 이웃에게도 흡연의 피해를 알리고 금연할 수 있도록 학교 근처 관공서 및 길거리에서 금연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캠페인 활동을 마친 5학년 박모군은 “내가 다른 어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건교사 김모씨는 “학생들이 문예활동과 캠페인 활동을 통해 평생금연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어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는 보건교육과 가정·지역 사회와 연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생들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암고(교장 김광수)에서도 학생이 중심이 된 흡연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영암고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보건실과 보건동아리 주최 ‘흡연예방주간’을 운영했다.

흡연예방주간 동안 학생 및 교직원 대상 학교 흡연예방교육 등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과 교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첫째 날인 23일엔 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영상 시청 및 흡연예방퀴즈 풀기 행사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퀴즈를 풀며 흡연에 대해 알아가고 경각심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둘째 날인 24일엔 영암군 보건소와 연계해 흡연예방 골든벨을 실시했다. 영암군 보건소 주최, 꿈키움플러스교육개발원에서 운영한 이번 골든벨 행사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금연에 대해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흡연예방포스터 만들기, 글짓기, 표어 만들기 등의 다양한 문예행사를 실시하고 캠페인을 벌였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모군은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물론 주변 친구나 선배 후배의 흡연 권유에 거절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