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야외활동 안심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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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서구, “야외활동 안심하고 하세요”
관내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추가 설치
운천저수지, 중앙공원 등 10개소 20대
  • 입력 : 2023. 05.31(수) 17:4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지난 30일 한 시민이 광주 서구 농성동 하정웅미술관 인근에 설치된 해충기피제를 사용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가 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산책로, 도시공원 등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추가 설치해 모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31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운천저수지, 중앙공원 등 10개소에 자동분사기를 설치한데 이어 올해도 기온상승으로 인해 해충발생이 증가하고 주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광주천 진입 도로 및 공원 5개소 △금당산 산책로 2개소 △도시공원 9개소 △하정웅미술관 1개소 △야외체육시설 3개소 등 총 20개소에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

자동분사기는 손잡이를 당기면 10초간 기피제가 자동분사되는 방식으로 중앙에 있는 작동 버튼을 누른 후, 얼굴, 목, 상처 부위 등 피부가 약한 부위를 제외한 팔, 다리, 옷 위에 20㎝가량 거리를 두고 가볍게 뿌리면 된다. 또한 태양광을 이용한 장치로 낮시간 동안 충전된 에너지를 통해 자체 장착된 센서와 LED조명으로 야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충기피제는 1회 사용으로 3~4시간 약효가 지속돼 모기, 진드기 해충 접근을 막아 야외활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일본뇌염, 뎅기열, 쯔쯔가무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SFTS) 등 감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자동분사기에 사용되는 기피제 성분은 독성과 피부 자극이 거의 없어 인체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구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모기, 진드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충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을 입거나 기피제를 사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