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기억' 광주·전남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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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숭고한 희생 기억' 광주·전남 제68회 현충일 추념식
광주공원과 해남서 각각 추념식
호국보훈의 달 맞아 기념식 다채
  • 입력 : 2023. 06.06(화) 16:26
  • 김성수 ·최황지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6일 오전 해남군 해남읍 현충탑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전남도 제공
제68회 현충일인 6일 광주·전남에서 순국선열·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념식이 열렸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68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었다.

추념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과 보훈단체장, 유족 등 20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했다.

강 시장은 “나라와 공동체를 지킨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후대에 정신을 잇기 위해 보훈복지 틈새를 메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보살피는 것은 마땅히 할 일이자 미래세대에 제대로 된 나라 사랑을 가르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5~7일 사흘동안 국가유공자와 동반가족 1인에게 지하철과 시내버스 무료 승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국가유공자와 유족 750여명, 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유공자들에게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이달 중 위문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전남도도 이날 해남군 현충탑에서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편지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등 순으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보훈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김영록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장렬히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며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 예우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조들께서 목숨 바쳐 지켜낸 소중한 이 땅을 민주와 평화가 꽃피는 ‘따뜻한 행복공동체’, 모두가 살기 좋은 ‘생명의 땅 으뜸 전남’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제73주년 기념식, 해군3함대와 함께하는 호국문화제, 안보사진 전시회 등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또 6월 한 달간 전남도 청사 외벽에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문구의 대형현수막을 걸어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한다.
김성수 ·최황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