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기능 고도화 '비스포크 가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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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기능 고도화 '비스포크 가전' 공개
스마트싱스 절약모드 지원
광주産 냉장고 라인업 확대
  • 입력 : 2023. 06.08(목) 13:1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삼성물산패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 팝업 전시 중인 ‘토일렛페이퍼’ 협업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온라인을 통해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를 열고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공개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스마트싱스 ‘AI 절약모드’ 지원을 확대하고,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알아서 맞춰주는 초연결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AI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과 EHS(Eco Heating Syste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비스포크 가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지원할 계획이며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8일 국내를 시작으로 이달 영국과 뉴질랜드, 3분기에는 북미,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한다.

이 밖에도 △자원순환센터 운영 △폐식용유·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에코패키지의 컬러 잉크·스테이플 사용 축소 등 소재 소싱과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를 저감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노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스마트싱스 중심의 연결성과 AI 가전을 소개하며, 지난 3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 AI’의 해외 출시 계획도 밝혔다.

현재 전세계 약 2억7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개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 집주인이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거나, 사용자가 요리 중에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인덕션이 후드를 켜는 등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패턴을 연구한 자동화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더욱 똑똑하고 직관적으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모두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청소기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7가지 제품군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냉장고를 시작으로 지난 3년간 비스포크 가전의 출시 국가와 제품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현재 52개국에 총 15개 제품군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주력 생산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올해는 양문형, 상냉동·하냉장형, 패밀리허브 플러스 기능이 탑재된 4도어형 등 라인업을 한층 확대한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