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녹동항 드론쇼 개막식에서 공영민 고흥군수가 축하연설을 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 녹동항이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야간 관광 킬러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면서 요즘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이다.

고흥군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전남 최초 야간상설 드론쇼 운영으로 매주 토요일 녹동항은 드론쇼를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달 13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 녹동항 드론쇼는 고흥만의 특별한 맛과 매력을 더해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9시) 드론 500대가 녹동항 소록대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주제와 연출이 돋보이는 공연을 선보이는 중이다.

●계절별·기념일별 경이로운 연출 선사

군은 녹동항 드론쇼에 고흥 관련 콘텐츠를 포함해 계절별, 기념일별 다양한 주제로 경이로움을 연출한다. 녹동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매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녹동항 드론쇼는 혁신적인 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더해진 新드론 콘텐츠 개발 드론 전문기업이 맡아 진행함으로써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군집비행의 묘미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는 중이다.

매주 토요일 녹동 장어거리 식당가는 물론 녹동 건어물과 활어회 센터 등 녹동항 일원은 연인과 가족 등 손님들로 북적이며 활력을 찾고 있다.

두 달여간 불과 5번째 공연만으로 누적 3만명이 관람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과 이목을 더해 지역상권 경제활성화 및 고흥 농수축산물 홍보 판매 등 직·간접적 관광경제 낙수효과를 보고 있다.

녹동항 드론쇼 공연

●누리호3차 발사 성공기원 이벤트 ‘성황’

지금까지 공연은 △가정의 달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기원 △녹동바다불꽃축제 △별나라 여행 △고흥관광투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달 13일 드론쇼 첫 개막공연으로 진행된 가정의 달을 공연에서는 ‘꽃다발’, ‘하트꽃길’, ‘카네이션’ 등 가족 간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입체적으로 연출해 감동이 있는 드론빛의 향연을 선보였다.

지난 5월20일에는 누리호 3차발사 성공기원을 위해 ‘우주산업의 중심 고흥’, ‘누리호 발사’, ‘인공위성&지구’, ‘인사하는 우주인’ 등 이벤트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을 이끌었다.

5월25일 제21회 녹동바다불꽃축제 기념으로 기존 녹동항 드론쇼 규모(500대)의 2배인 1000대 드론의 군집비행으로 고도의 기술과 입체감 있는 드론빛의 스페셜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3일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에 걸맞게 별나라 여행을 주제로 ‘오로라’, ‘태양계’, ‘우주여행 로켓&행성’을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지난 17일 ‘고흥 관광투어’를 주제로 고흥의 대표관광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남열리 일출’, ‘쑥섬 고양이 조형물’, ‘소록도의 상징 사슴’ 등의 고흥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선보여 관광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호평까지 끌어냈다.

녹동항 드론쇼 공연

군은 녹동항 드론쇼를 통해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으로, ‘세계여행’, ‘놀이동산’, ‘반려동물’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에는 관람객들의 사연을 받아 선정하는 ‘프러포즈 드론쇼’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고흥군은 다양한 주민 참여형 이벤트를 구상 중에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정기 드론쇼 공연으로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 만큼 ‘드론쇼’하면 고흥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매회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드리겠다”며 “타지자체와는 비교할수 없는 고흥군만의 드론인프라를 활용해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UAM(도심항공교통)도 실증 뿐 아니라 상용화를 통해서도 ‘드론중심도시, 고흥’의 입지를 다져 가겠다”고 말했다.

녹동항 드론쇼 공연 모습

녹동항 드론쇼 공연 모습

녹동항 드론쇼 공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