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의회,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문 채택

담양군의회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강력 규탄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오염수 방류에 강력 대응해야 함에도 우리 정부는 본질에서 벗어난 미숙한 대응으로 자국민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며 “오염수 처리방법과 방류에 따른 영향에 대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본 정부는 인류를 위협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로 국제사회 동의를 구해야 하고, 우리 정부는 국민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외교적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오염수 방류 결정에 적극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원전 오염수 방류는 방사성 물질이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바다 전역을 오염시켜 전 세계를 재앙으로 몰아넣는 국제 범죄”라고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