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여중, 2023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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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수피아여중, 2023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 진출
마산여중과 8강서 80-66 승
10일 수원제일중과 준결승전
문화중은 평원중 꺽고 8강행
  • 입력 : 2023. 08.09(수) 16:54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023 한국 중·고 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중부 4강에 진출한 광주 수피아여중 농구부. 수피아여중 제공
광주 수피아여중 농구가 2023 한국 중·고 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4강에 진출했다.

수피아여중은 9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여고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부 8강전에서 마산여중을 80-66으로 이겼다.

가드 임연서(3년)가 36득점 19리바운드 10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사랑(3년·포워드)과 김담희(2년·포워드)도 풀타임을 뛰며 각각 16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10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1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수피아여중은 1쿼터 초반 슛 난조와 잇따른 실책으로 2-9로 끌려갔다. 하지만 곧바로 쫓아갔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6분께 11-9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사랑의 3점포와 임연서의 미들슛 등이 터지면서 20-14, 6점 차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수피아여중은 2쿼터에서 수 차례 가로채기를 성공한 데다 제공권 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점수 차를 벌려갔고, 40-26 큰 점수 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에 고전했다. 수피아여중은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53-47로 쫓긴 채 3쿼터를 마쳤다.

수피아여중은 4쿼터 들어서도 초반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시 뒷심을 발휘하며 80-66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수피아여중은 10일 오후 1시30분 강원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수원제일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2023 한국 중·고 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8강에 진출한 광주 문화중 농구부. 문화중 제공
광주 문화중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남중부 8강에 올랐다.

문화중은 같은날 강원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평원중과의 남중부 결선경기에서 77-76으로 신승했다.

정유민(3년)과 추유담(2년)이 각각 26득점,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주현(3년)은 12어시스트(9득점)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문화중은 경기 내내 평원중과 엎치락 뒤치락하며 시소게임을 벌였다.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두고 75-76으로 뒤진 문화중은 상대 공격 상황에서 반칙작전을 활용한 게 성공했다. 평원중 최지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리바운드를 잡은 문화중은 속공을 전개해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정유민의 미들 슛 성공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문화중은 10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송도중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