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최근 24시간 어린이집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인구감소 위기에 맞선 정책의 하나로 유아 보육을 위한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에 나섰다.

13일 화순군에 따르면 24시 어린이집은 인구소멸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6개월~7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2개소를 지정,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출장, 질병 등의 사유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7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30분까지 24시간 운영을 원칙으로 지원 대상은 화순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군민(부모, 직계존속, 법정보호자) 또는 화순군 소재 직장에 종사하는 직장인이어야 한다.

지원 시간은 월 80시간까지 가능하며 시간당 이용요금은 1000원(부모 부담)이다.

화순군은 지난달 21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화순현대힐스테이트어린이집과 화순한양립스어린이집 2곳을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이달 중 본격 운영된다.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 사항은 가정활력과 보육지원팀(061-379-3571~2)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인구정책과 관계자는 “만원 임대주택이 주거 부담을 줄여 결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다문화 팀 신설·운영이 인구정책의 국제적 흐름에 따른 해결책이라면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운영은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한부모가족을 위한 24시간 양육·돌봄제”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 인구정책 행정은 올들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과 자국민 전담 다문화 팀 신설 등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