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이슈 106-4>‘무등산 지킴이’ KIA타이거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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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이슈 106-4>‘무등산 지킴이’ KIA타이거즈 나섰다
17일 광주 키움전 ‘무등산 데이’
선수단 전원 특별 유니폼 착용
김도영·윤영철 보호기금 적립
  • 입력 : 2023. 08.13(일) 18:35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가 오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를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무등산 데이’로 개최하고 선수단 전원이 무등산 데이 특별 유니폼을 착용한다. KIA 내야수 김도영 선수는 1도루 당 20만원의 무등산 보호 기금을 적립해 기부할 예정이다.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9월로 예고된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에 앞서 ‘무등산 지킴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KIA타이거즈는 오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무등산국립공원과 함께하는 무등산 데이’를 개최하고 다양한 홍보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무등산 데이 행사로 KIA는 지난 4월 무등산국립공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연고지인 광주시를 대표하는 무등산 지킴이로서 역할을 이어나간다. 앞서 KIA는 지난 4월 26일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무등산국립공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KIA는 KBO리그 구단 중 최초로 국립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등산국립공원에 대한 보호 활동을 비롯해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에 따른 건전한 탐방문화 홍보, 무등산 생태 보전 등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 활동 등을 약속했다.

협약식에 참석했던 박형배 KIA타이거즈 지원실장은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맞아 연고지 환경 지킴이로서의 구단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공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다양한 무등산 생태 보전 활동을 통해 광주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무등산이 되도록 가꿔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KIA는 경기 전 심재학 단장과 투수 양현종이 무등산 데이 특별 유니폼 액자를 무등산국립공원에 전달하고, 내야수 김도영이 1도루 당 20만원, 투수 윤영철이 1승 당 30만원 등 기록과 연계해 무등산 보호 기금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기부하는 ‘무등산 보호 기금 기부 협약식’을 진행한다.

또 이날 선수단 전원이 무등산 데이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며 9월 중으로 예정된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과 관련된 환경 보호 캠페인도 전개한다. 문자 퀴즈를 맞힌 관람객 20명을 선정해 무등산국립공원 캐릭터인 달콩이를 선물로 증정하는 등 경기 중에도 무등산국립공원을 홍보하는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한편 이날 승리기원 시구자로는 송형근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며, 시타는 윤지호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맡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