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오 장성늘푸른청년회장.

“여름·겨울 계절별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봉사를 꾸준히 펼쳐나가겠습니다.”

최기오 장성늘푸른청년회장은 6년째 지역 동호회 늘푸른자전거팀과 합심해 ‘방울샘프로젝트 장성우물사업’ 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장성우물사업 봉사는 매년 6~8월 장성군민들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눠주는 활동이다.

올해도 생수나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주민과 타지역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장성 관내 거점 사업지를 4곳에서 13곳으로 확장했다. △장성읍터미널 △장성군청 앞 △황룡면장터식육점 앞 △각 읍면 사무소 등에서 무료로 시원한 얼음 생수를 마실 수 있다”며 “생수 구입비용은 회원 사비로 충당하고 있으며 27명의 회원들이 생수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00㎖생수 6만개를 나눠줬다”며 “올해도 1만2000개를 준비해 8월 기준 8000개를 이미 군민들에게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이 생수 나눔 활동에 매진하는 이유는 매년 여름철 온열질환으로부터 지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여름철 온열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시 열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일사병(열탈진)·열실신·열경련·열사병 등 경증질환부터 중증까지 범위가 넓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자주 수분섭취를 해야 하며 시민 누구나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있다”고 말했다.

장성늘푸른청년회는 창립당시 지역 청년 12명으로 시작해 현재 27명의 청년이 활동중이다. 정해진 청년회비 규약은 없지만 청년들이 지역에서 각자 생업활동을 통해 여력이 되는 만큼 자발적으로 활동비를 기부하고 있다.

최 회장의 활약은 겨울철에도 이어진다. 회원들과 십시일반으로 회비를 모아 연탄을 구입한 뒤 소외계층에 나눠주고 있다.

최 회장은 지역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봉사에 매진할 계획이다.

최기오 장성늘푸른청년회장은 “매해 여름마다 어르신, 노동자, 학생들이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아오듯 생수를 받아가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읍사무소, 교육청에 자료를 요청해 소외계층 명단을 받아 도움을 주고 있다. 올 겨울 연탄봉사에 이어 추가적인 봉사활동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