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9일 광주예술의극장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올 댓 러브’의 다섯번째 무대에 서는 왼쪽부터 소프라노 정성미, 테너 노경범, 피아니스트 김지현, 첼리스트 임재성.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이번 공연의 주제는 ‘가브리엘 로세티와 엘리자베스 시달의 어긋난 사랑’이다. 음악을 통해 라파엘전파(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등장한 예술가 단체)의 화가이자 시인이었던 가브리엘 로세티와 화가들이 사랑했던 뮤즈 엘리자베스 시달의 어긋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랑했지만 배신과 질투로 영원히 화합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을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가가 본다. 해설은 김이곤이 맡는다.
무대에는 풍부한 성량과 매력적인 표현으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소프라노 정성미, 다수의 오페라에서 개성 있는 표현과 열정적인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테너 노경범이 선다. 연주는 원주 오페라단의 대표인 피아니스트 김지현, 숙명여대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임재성이 맡는다.
공연은 4개의 파트 △화가들의 뮤즈, 엘리자베스 시달 △로세티와 시달의 만남 △소유냐 존재냐 △어긋난 사랑 순서로 진행된다. 피아노 반주에 맞춰 소프라노와 테너의 독창 및 이중창 무대로 노래 ‘내 이름은 미미’, ‘이별의 노래’, ‘에우리디체 없이 뭘 할 수 있나’를 선보인다. 또 노래 ‘쟈클린의 눈물’,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 등을 피아노와 첼로 이중주로 연주한다. 음악과 함께 진보적인 라파엘전파 화가들의 그림을 영상으로 감상한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가다. 예매는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전화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에서 가능하다.
![]() 광주예술의전당 11시 음악산책 올 댓 러브 ‘가브리엘 로세티와 엘리자베스 시달의 어긋난 사랑’ 포스터.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