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과BK21, 한국어학회와 공동 개최하는 전국학술대회 포스터. 전남대 제공 |
22일 전남대에 따르면 국어국문학과 BK21 4단계 지역어문학 기반 창의융합 미래인재양성 교육연구단(단장 장일구)은 계속 지원 선정에 따라 앞으로 4년 동안 30여 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BK21 연구단은 커리어 매니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과보고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학기부터는 더 많은 사람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원 대학원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메타버스(ZEP)에서 성과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 지원대학원생은 메타버스에 전시된 자신의 포스터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청중은 메타버스의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표자와 소통했다.
메타버스 관련 특강에 이어 여러 차례 메타버스로 행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학생들이 하이퍼링크를 통해 서로의 성과를 넘나들며 한 학기에 대한 소감을 자유롭게 나눴다.
연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4차 산업 혁명의 신기술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BK21 지역어문학기반 미래인재양성단의 경우 한국어학회와 공동으로 융복합시대 한국어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전국학술대회를 23일 개최한다.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융복합시대의 한국어학, 무엇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문대 1호관 김남주홀에서 이홍식 교수, 김현주 교수, 조용준 교수, 김일환 교수, 주지연 교수가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 오후에는 박승빈 국어학상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인문대 1호관 김남주홀과 이을호기념강의실에서 각각 두 개의 분과로 나눠 자유 발표가 진행된다. ‘한국어 피동문 이해의 뇌 신경 처리 기제 연구’나 ‘고려인 한국어 학습자 언어 정체성 연구’ 같은 흥미로운 주제로 학문후속세대의 발표가 준비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KOR컨소시엄(전남대 국문학과, 지역어문학기반 미래인재양성단, 한국어문학연구소)과 한국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어문학연구소가 후원한다.
장일구 교육연구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연구자 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고, 융복합 시대의 창의융합 연구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