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천가무악보존회가 오는 26일 오후 3시 국립남도국악원 대극장에서 토요상설공연 ‘대를 잇는 혼’을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
박병천가무악보존회가 진도 출신 박병천 명인의 가무악을 보존하기 위한 단체인 만큼 이번 공연의 주제 역시 ‘대를 잇는 혼’이다. 공연에는 박병천 명인의 자제이면서 부산대 국악과 교수를 역임한 박환영 대금 명인과 박미옥 선생, 박성훈 선생 등 박병천 명인의 대를 잇는 가족과 제자들이 함께 출연한다.
공연 순서는 박병천 명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인 ‘산자를 위한 축원 덕담’을 시작으로, 장수를 빌며 술잔을 올리는 ‘헌수’를 재구성한 ‘헌수 음악’, 제석님께 비는 춤인 ‘제소춤’과 나쁜 액과 살을 풀고자 하는 ‘액풀이’ 등으로 이어진다.
이어 박병천 명인의 작은 할아버지인 박종기 명인의 대금 가락을 엮어 만든 ‘박종기류 대금산조’를 박환영 명인이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진도의 흥을 느낄 수 있는 ‘박병천류 북춤’이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참조 또는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