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바가지 요금 논란' 낭만포차 개선점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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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바가지 요금 논란' 낭만포차 개선점 모색
12일간 방문객 대상 설문조사 진행
  • 입력 : 2023. 08.28(월) 15:49
  • 여수=이경기 기자
여수시가 최근 바가지요금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낭만포차에 대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여수시가 최근 바가지요금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낭만포차에 대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31부터 8월13일까지 12일간 여수밤바다 낭만포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바가지요금 등 낭만포차 문제점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에 따라 그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문에는 낭만포차를 이용한 485명이 참여했으며, 연령대는 20대가 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37명, 40대 84명, 50대 이상 79명으로 분포됐다.

거주 지역별로는 경상도가 136명, 전라도 116명, 경기도 99명이며, 이어 충청도 65명, 서울시 59명, 강원도 10명 등이다.

설문 항목은 총 13개로 △친절도 △낭만포차 청결상태 △음식만족도 △화장실 관리실태 △음식 메뉴판 표시 의견 △낭만포차 만족도 △낭만포차 운영 등에 관련됐다.

조사에서 ‘만족’ 이상의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인 분야는 ‘친절도’로 426명(88%)이 답했다. 이어 △낭만포차 청결상태(409명, 85%) △주문음식 만족도(398명, 82%) △화장실 청결 및 비품 상태 (290명, 6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음식 메뉴판 표시와 관련해서는 ‘대(4인), 중(3인), 소(2인)표시’를 가장 선호(176명, 37%)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 ‘4인 기준표시’에 대해서는 162명( 34%)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낭만포차 이용시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부분은 △친절도(203명, 36%)였으며, 뒤이어 △음식맛(163명 29%)과 △주류가격(145명. 25%), △기타 위생상태, 음식가격(61명, 10%) 등의 순이었다.

시는 최근 낭만포차 바가지요금 관련 보도 이후 낭만포차운영협의회의 자체적 자정노력과 시 공무원들의 낭만포차 현장체험 및 모니터링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들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자정 노력 등을 통해 낭만포차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좀 더 나은 개선방안을 마련해 여수 대표 관광콘텐츠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