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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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동반자들이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해 즐거웠어요”
2023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 성료
화순CC서 신페리오 방식 진행
전국 골프 동호인 100여명 참가
남자부 박창주·여자부 배정임 우승
  • 입력 : 2023. 08.29(화) 16:22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2023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 골프대회 대축전이 29일 화순CC에서 전국 골프 동호인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강진경, 배정임(여자부 1위, 대리수상자 서희경), 이명화, 박창주(남자부 1위), 이광진, 박경아, 박으뜸. 뒷줄 왼쪽부터 박랑, 양진호 광주골프협회 전무이사, 최창식 화순CC 대표,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 전현주, 김나민 씨. 나건호 기자
2023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 참가자가 29일 화순컨트리클럽 스프링코스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2023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 참가자가 29일 화순컨트리클럽 스프링코스 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2023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에서 박창주(47)씨와 배정임(51)씨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일보와 (사)전일엔컬스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잭슨피자가 후원한 2023 전남일보배 전국아마추어골프 대축전이 29일 화순컨트리클럽에서 전국 골프동호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경기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대회는 골프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 친목 도모 등의 취지를 살려 숨김 홀을 지정해 핸디캡을 적용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졌다.

오전 7시부터 조별로 티업한 참가자들은 스프링·썸머 코스에서 18홀 라운딩을 진행한 뒤 순위를 가렸다.

대회 결과 박창주씨가 네트스코어(총 타수에서 핸디캡을 뺀 스코어) 69.2타로 남자부 신페리오 우승을 차지했다.

박창주씨(47)는 “작년에 이어 2번째 참가인데 평소 골프대회 나가서 즐기는 편이라 매일 연습을 열심히 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소보다 잘 나와서 숏 아이언으로 홀에 가까이 붙인게 주효했다”며 “대회를 마련해준 주최 측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참가해 좋은 성적 내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박랑씨는 69.4타를 쳐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으뜸씨가 70.8타로 3위, 이광진씨는 71타로 4위, 김나민씨는 71.2타로 5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네트스코어 70타를 기록한 배정임씨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배정임씨는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 신페리오 방식이라 매 홀마다 집중하고 평소 연습했던 대로 침착하게 라운딩하다보니 기복없이 꾸준한 플레이로 이어졌고 매번 버디퍼트를 할 수 있었던 게 우승 원동력이었다”며 “팀내 동반자들이 서로 집중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해 라운딩 내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70.8타를 친 이명화씨는 준우승을, 71타를 기록한 박경아씨가 3위를 차지했다. 4위와 5위는 71.2타의 강진경씨와 71.4타의 전현주씨가 각각 기록했다.

이날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장성남씨(70타)와 황경아씨(72타)가 각각 남녀부 메달리스트를 수상했다. 버디 3개를 낚은 남자부 문설주·나형선·공진택씨와 여자부 전세은씨는 다버디상을, 파 16개를 기록한 남자부 강문현씨와 여자부 윤미정씨는 다파상을 각각 받았다. 스프링코스 2번홀에서 이글을 친 최우석씨는 이글상을 받았다.

이날 대회 시상식에선 우승자에게 트로피와 함께 ‘1년간 화순CC 회원 대우 증서’를, 준우승자에겐 트로피와 ‘1년간 화순CC 주중회원 대우 증서’가 각각 주어졌다.

또 3위 입상자에겐 트로피와 캐디백이, 4위에겐 보스턴백이, 5위에게는 골프 파우치가 상품으로 수여됐다. 메달리스트에겐 골프 파우치가 주어졌다. 시상은 대회 규정에 따라 중복 시상을 제외했다.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정된 행운상 수상자 40명에겐 도도인터내셔널 제공 화장품과 전남농협 제공 밤호박이 주어졌다.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참여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감사하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상대방을 존중하며 페어플레이와 에티켓을 준수해 좋은 인상을 남겨줘 더욱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주최측은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 저변 확대를 위해 ‘잭슨피자’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 ‘채리티(Charity·자선)’행사를 진행했다.

대회 중 특정 파3홀을 지정해 버디가 나온 숫자 만큼 잭슨피자를 불우아동시설 등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피자 기부는 추후 광주시 등 관계기관 추천을 받아 이뤄질 예정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