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비 내리는 수요일, 또 광주에는 야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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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비 내리는 수요일, 또 광주에는 야구가 없다
30일 광주 KIA-NC전 우천 취소
대전·수원·잠실까지 4개 구장 순연
  • 입력 : 2023. 08.30(수) 18:2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 2시간 30분여를 앞두고 다시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KIA타이거즈 제공
비가 또다시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광주는 사흘 연속 야구 없는 날이 됐다. 이틀 연속 우천 취소가 되면서 KIA타이거즈의 9월과 10월 순위 싸움은 더 빡빡해질 전망이다.

KIA타이거즈는 30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시즌 10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또다시 우천 취소가 선언됐다.

전날부터 챔피언스필드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 이날 낮 잠시 빗줄기가 잦아들기도 했다. 일부 KIA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와 캐치볼을 하는 등 경기 개시에 대한 희망을 품기도 했으나 오후 4시를 넘어 다시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4시50분을 기해 김용희 경기감독관이 취소를 결정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토마스 파노니를 31일 경기에 그대로 선발 등판시킨다. 반면 강인권 NC 감독은 29일과 30일 선발로 예고했으나 이틀 연속 등판이 연기된 신민혁 대신 에릭 페디를 낸다. 또 김 감독은 1군 엔트리에서 전날 대체 선발로 낙점됐던 김건국을 말소하고 김유신을 등록했다.

한편 이날 광주 KIA-NC전 외에도 대전 한화-롯데전과 수원 KT-삼성전, 잠실 LG-두산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예비일이 편성돼있는 삼성-KT전은 10월6일에 치러지며 나머지 세 경기는 추후 편성 예정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